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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오늘 판문점 2차 접촉 전망…세부 의제 조율

<앵커>

오늘(30일) 판문점에서도 북·미 대화가 이어집니다. 김영철 부장에 미국행이 결정될 정도로 일요일 첫 대화가 잘 됐다는 평가인데 오늘 세부적인 내용을 더 따져볼 걸로 보입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성 김 대사를 비롯한 미국 협상팀이 오늘 판문점 통일각에서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 북한 협상팀과 다시 만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미는 사흘 전 판문점 협상에서 비핵화와 체제보장이라는 핵심의제를 집중 조율하고 지난 이틀 동안에는 각자 숨 고르기를 한 걸로 보입니다.

오늘 협상이 재개되면 지난 협상 결과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한 내용을 교환할 걸로 예상됩니다.

정부 관계자는 북·미 간 협상 상황에 대해 아래 단계가 끝난 뒤, 위의 단계가 움직이는 식으로 단순하게 돌아가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철 방미와 맞물려 고위급과 실무협상이 각 단계별로 속도를 내고 있음을 시사한 겁니다.

성 김, 엘리슨 후커, 랜달 슈라이버 등 한반도통 3인으로 구성된 미국 판문점 협상팀은 어제도 동선 노출을 최소화한 암행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성 김 대사를 태운 차량이 숙소를 여러 차례 드나들고 오후에는 마크 내퍼 주한 미 대사 대리의 모습도 포착되는 등 상당히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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