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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악재 딛고 '통쾌한 승리'…축구 대표팀, 자신감 충전

<앵커>

축구대표팀이 어제(28일) 온두라스와 평가전에서 승리하며 자신감을 충전했습니다. 계속되는 선수들의 부상으로 가라앉았던 분위기를 끌어 올리며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선수들은 후반 연속골로 온두라스를 무너뜨리며 신태용식 공격축구가 나아갈 길을 보여줬습니다.

선제골 장면입니다. 압박 수비로 공을 빼앗은 이승우가 빠르게 달려들며 넘겨준 공을 에이스 손흥민이 탁월한 슈팅 능력으로 마무리해 A매치에서 6개월 만에 골 맛을 봤습니다.

두 번째 골도 톱니바퀴처럼 연결됐습니다.

날카로운 침투 패스에 이어 수비 뒷공간을 노린 황희찬의 강력한 돌파와 크로스 그리고 새내기 국가대표 문선민이 골문 앞에서 개인기를 발휘하며 추가 골을 터트렸습니다.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기대감을 높인 연속골이었습니다.

[신태용/축구대표팀 감독 : (부상으로) 선수들이 빠져나가면서 밖에서는 좀 침체 됐지 않나 했지만,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해주면서 전체적인 우리 국가대표팀 분위기가 살아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성용과 이재성이 빠진 미드필드에서 잦은 패스 미스로 흐름이 끊겼고 무의미한 백패스로 위기를 자초한 장면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공격수 : 만족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하고, 오늘 경기보다 3~4배, 2~3배 더 잘 준비해야 한다는 건 팩트인 것 같습니다.]

부상 악재를 딛고 상승세를 탄 신태용호는 오는 금요일 전주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을 가진 뒤 23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합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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