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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검찰 "뎅기열 백신 접종 후 최소 57명 사망"

필리핀에서 대규모 뎅기열 예방 백신 접종 후 최소 57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일간 마닐라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검찰의 포렌식 전문가인 에르빈 에르페 박사는 뎅기열 예방 백신 접종 후 57명이 숨졌으며 적어도 4건의 부검을 추가로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숨진 57명 가운데 54명은 어린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필리핀이 문제의 백신을 세계보건기구의 승인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세계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접종에 나서 심각한 사태를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뎅기열은 뎅기 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최장 2주일의 잠복기를 거쳐 두통, 열, 근육통,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며 이런 증상이 심하면 숨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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