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선미가 대학교 축제에서 남동생과 뜻밖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선미는 지난 25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축제에서 공연을 펼쳤습니다.
이날 선미는 '가시나', '주인공', '보름달' 등 자신의 히트곡을 부르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노래를 부르던 중간 선미는 관객과 대화를 나누면서 "동생이 보고 싶어서 경북대학교로 불렀다"고 고백했습니다.
선미는 이어 "동생을 보지 못한 지 오래됐다"며 "바로 스케줄이 있어서 만나지 못할 것 같다. 지금 무대로 올려도 되겠냐"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선미의 남동생은 무심한듯 "약 좀 받으라고"라고 말하며 누나에게 작은 쇼핑백 하나를 건넸습니다. 쇼핑백 안에 든 건 바쁜 누나를 위해 준비한 공진단이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선미는 남동생이 재학 중인 학교 행사에 참여했으나 남동생이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는 바람에 만나지 못하자 SNS를 통해 "누나 왔다 간다"며 서운함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애틋한 두 사람의 '현실 남매' 모습에 누리꾼들은 "남의 가족 보는데 미소가 절로 나온다", "둘 다 귀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구성=오기쁨 에디터, 출처=유튜브 'by Happiness')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