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박스오피스가 올해 미국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의 영화 티켓 판매 기록이 중국 당국의 검열 완화와 영화 장르 확대 등에 힘입어 오피스박스 1위 국가인 미국을 추월할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올해 1분기 중국의 박스오피스 흥행기록은 이미 북미 박스오피스를 제쳤습니다.
1분기 중국의 박스오피스 수입은 총 31억7천만 달러, 약 3조4천억 원에 달했지만, 미국의 박스오피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40%가량 하락했습니다.
중국의 올 1분기 박스오피스 호조는 애국영화 '훙하이싱동'의 흥행 돌풍 때문인데 이 영화는 홍해에서 해적들과 싸우는 중국 해군의 활약상을 그린 밀리터리 액션영화로,과거 영화보다 완화된 검열 환경 속에서 제작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