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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2년 전 경기 몰수패 요구한 성남FC 소송 각하

법원, 2년 전 경기 몰수패 요구한 성남FC 소송 각하
▲ 2016년 11월 당시 성남과 강원의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로 오른쪽이 강원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 세르징요이고, 왼쪽은 당시 성남 소속이었던 황의조이다.

2016년 프로축구 K리그에서 승강 플레이오프 결과를 정정해달라는 성남 FC의 요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당시 승강 PO 상대 팀인 강원FC가 부정 선수를 기용했다며 몰수패를 요구한 성남의 소송을 재판부가 각하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0민사부는 "경기 결과를 정정해달라는 성남의 청구는 단순히 과거에 있었던 사실관계를 확인해달라는 취지일 뿐 법률관계에 관한 것이 아니어서 판단의 대상조차 되지 않는다"고 각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성남은 2016년 11월 승강 PO 2차전에서 상대 팀 강원이 위조 여권을 사용한 세르징요를 기용했다며 경기 결과 1대1 무승부를 '강원의 3대0 몰수패'로 조정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당시 1부리그 소속이었던 성남은 강원과 승강 PO 1차전에서 0-0, 2차전에서 1대1로 비겼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2부리그로 강등됐습니다.

1심 판결에서 패소한 성남은 판결문을 받은 날로부터 2주 이내에 항소하면 서울고등법원에서 2심이 진행됩니다.

성남 관계자는 "아직 재판 결과서를 전달받지 못했다"면서 "각하 이유 등을 살펴보고 변호사와 상의해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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