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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단일화 유권자가 판단…김문수는 확장성 제한"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에 대해 "그것은 유권자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저야말로 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붙어서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후보로, 김 후보는 확장성이 제한돼 있어 절대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방선거 후 보수진영을 중심으로 활동할 기회가 있다면 한국당과 같이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구태정치, 기득권 정치와 싸우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고 이 일을 시작했다"면서 "저는 절대로 이 길을 이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장 출마가 대선 출마를 위한 사전 포석 아니냐'는 물음에는 "대선 출마는 서울시장이 된 뒤 국민이 인정해주면 그때 생각해볼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대선 때 자신이 '갑철수', 'MB 아바타' 등으로 불린 것과 드루킹 사건의 관련 여부에 대해서는 "당연히 연관이 있다"며 "마타도어로 이미지가 많이 훼손됐다. 국정원 댓글 공격보다 드루킹 댓글 공격의 영향이 훨씬 컸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후보는 "솔직히 제가 성추행을 했느냐, 돈을 받아먹었느냐, 막말을 했느냐"며 "저는 V3를 개발해 무료 배포하고 1천500억 원을 기부한 '무릎팍도사' 때의 안철수 그대로인데 사람들이 '안철수 변했다'고 한다. 그런 댓글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원순 7년 서울시정'에 대해서는 "청년 일자리가 20만 개 줄고 매년 20만 개 기업이 사라지고 청렴도가 1위에서 꼴찌로 추락하는 중심에 '외인부대 측근'이 자리 잡고 있다"며 박 후보가 시민단체 출신을 대거 기용한 데 대해 혹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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