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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박성현 등장?…KLPGA, 폭발적인 장타 1위 김아림

<앵커>

국내 여자골프에서 박성현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김아림 선수가 꼽히고 있습니다. 최근 2주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는데, 폭발적인 장타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최장 290야드에 이르는 호쾌한 장타에 남자 선수 못지않은 강력한 백 스핀, 그리고 당당한 체격에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까지.

김아림은 2년 전 국내 무대를 평정했던 박성현을 꼭 빼닮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본인 생각은 다릅니다.

[김아림/KLPGA 투어 3년 차 : 저는 성현 언니랑 비슷하지 않은데? 진짜 달라요. 스타일 자체도 다르고, 보는 시야도 다르고, 공략하는 것도 다르고….]

김아림은 세계 1위 박인비와 맞대결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실력과 배짱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김아림/KLPGA 투어 3년 차 : 자신감은 언제나 있었고요. (저보다 인비)언니가 받는 부담감이 더 크구나 느끼면서 경기 했었고요.]

'미완의 대기'였던 김아림은 지난해 허석호 코치를 만나면서 크게 달라졌습니다.

샷의 임팩트가 좋아져 장타력이 배가됐고 날카로운 퍼팅 능력까지 갖추게 됐습니다.

최근 3주 연속 톱3 입상의 상승세를 타면서 첫 우승에 점점 다가서고 있습니다.

[김아림/KLPGA 투어 3년 차 : 저는 (코스)세팅이 길어지는 걸 좋아해요. 그런데 이런 얘기하면 언니들한테 혼나요.]

김아림은 팬들에게 이런 선수로 불리길 원합니다.

[김아림/KLPGA 투어 3년 차 : 시원하다, 당당하다, 매섭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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