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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경제적으로 위대한 나라 될 것"…담긴 속뜻은

<앵커>

그럼 계속해서 이번에는 워싱턴 연결해서 미국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정하석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참 숨 가빴던 주말이 지나고 이제 미국도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고 있는데 북한 관련해서 새로 이야기가 나온 게 있나요?

<기자>

지금 시간 말씀하신 대로 월요일 아침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로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이죠. 아직까지 북한 관련해서 새로운 소식은 없습니다.

<앵커>

트위터를 좀 더 지켜봐야겠네요. 그런데 앞선 트위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경제 대국이 될 거다, 이런 말을 했는데 이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건가요?

<기자>

네, 북한이 눈부신 잠재력이 있고 언젠가 경제 대국이 될 것이다, 이게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 내용이었습니다.

가능성은 두 가지입니다.

섭섭지 않은 보상에 대한 구체적이지 않은 구두 약속일 수 있고요. 아니면 판문점 실무 회담에서 보상 문제가 깊숙하게 들어갔을 가능성입니다.

지금까지는 미국이 벽만 허물어주면 미국과 서방 자본이 시키지 않아도 북한의 잠재력을 보고 투자할 것이라는 논리였죠.

그런데 실무회담에서 여기에 더해서 미국 정부 차원의 대규모 차관 제공이나 원조 같은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을 당근으로 제시했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앵커>

이렇게 트럼프 정부는 회담 성사를 위해서 다시 시동을 걸고 있는 모습인데 여전히 워싱턴에서는 잘 되겠냐 이런 회의론도 있다고요.

<기자>

오늘(28일) 공화당 중진 마크 루비오 의원과 제프 플레이크 의원 등이 제기를 했습니다.

이 회의론에는 북한과 트럼프에 대한 불신이 깔려 있는데요,죽을 힘을 다해서 만들어온 핵을 북한이 쉽게 포기할 리가 없고 또 그동안 북한에 여러 차례 속아 왔다는 거고요.

또 트럼프 외교는 어디서 주먹이 나갈지 모르는 변칙 복서 스타일이 강점이지만 이게 또 반대로 간파당할 경우에는 바로 약점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워낙 복잡하고 예민한 사안이라 신중론과 회의론도 제기되는 거겠지만 판을 흔들어 변화를 이끌었다는 트럼프식 외교의 성과는 일단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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