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힐 前 차관보 "北 단계적 비핵화가 현실적"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를 지낸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차관보는 북한의 단계적 비핵화에 대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힐 전 차관보는 비핵화가 완료할 때까지 아무것도 주지 않고 일시에 핵무기를 제거할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은 것은 없다면서 부시 아들 정권이 좋아서 단계적 조치를 한 것은 아니지만 그것이 최선의 방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힐 전 차관보는 핵포기로 이어지는 확실한 조치를 제1단계에서 우선 취하면 대가를 준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것이 현실적이고, 더 나은 방법이라며 만약 누군가 그 방법을 제안한다면 그것으로 합의하는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어떻게 하면 향후 협상에서 단계적 비핵화를 성공시킬 수 있느냐는 질문에 확실히 검증이 되면 국제원자력기구에 핵무기를 관리하도록 하고 해외로 반출할 수 있다며 과거 우리의 경우 검증이 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대북 강경론자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해 그가 리비아 방식에 대해 발언했을 때 의도적으로 소동을 일으키려 했는지를 의심했다며 그는 자신과 의견이 맞지 않는 사람과 말하는 것을 싫어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충성심이 있는 타입도 아니고 고결하지도 않다며 트럼프 대통령도 곧 알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