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3월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한국과 일본 초등 축구부의 친선 경기가 열렸습니다. 치열한 접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 소년이 시원하게 골을 넣는데요, 이 소년이 공만 잡았다하면 수비를 가볍게 제치고 점수를 땁니다.
경기를 치켜보는 차범근 감독도 소년의 실력에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감독과 동료들의 극찬을 받은 이 선수는 축구계 신흥강자로 불리는 13살 원태훈 군입니다.
어릴적부터 유난히 축구공을 좋아했던 태훈군은 지난해 열린 경주 화랑대기컵에서 혼자 무려 35골을 넣으며 팀을 전국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하교 후 친구들은 개인 교습 가는 시간에 태훈군은 집 앞 골목길에서 동생과 함께 체력단련을 합니다.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온 뒤에도 태훈 군은 쉬지않고 혼자 밥을 차리고 청소를 하며 동생을 돌봅니다.
형제를 키우느라 마사지와 환경 미화 등으로 밤낮없이 일하는 부모님을 돕기 위해 투정없이 집안일을 합니다. 힘들 법도 하지만 태훈 군은 한번도 가족을 원망한 적이 없습니다.
그저 부모님이 뒷바라지해주신 걸 다 보답해주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자신을 위해 희생을 감수한 부모님을 알기에 힘들어도 꿈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태훈 군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 중인데요, 현실의 벽을 넘어 축구선수로서 대성하길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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