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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남북미 종전선언 추진…'북미 적대 금지' 검토중"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또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하면 우리까지 남·북·미가 종전선언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에 불안감을 없애주기 위해서 미국이 공격하지 않는다는 선언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질의응답에서 북·미 회담 성공을 전제로 남·북·미 간 종전선언 추진을 예고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북미 정상 회담이 성공할 경우에 남·북·미 3자 정상회담 통해서 종전선언이 추진됐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판문점 선언에는 종전선언에 이은 평화협정 논의에 중국의 참여 가능성을 열어놨었지만 이번에는 종전선언의 주체를 남·북·미 3국으로 압축했습니다.

중국에 대해서는 한 차례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변심한 배후에 중국이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는데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문 대통령 기자회견 직후 청와대 고위 관계자 추가 설명에선 북한에 대한 미국의 체제보장 약속의 필요성이 언급됐습니다.

핵 포기 이후에도 체제는 보장된다는 걸 북한이 믿을 수 있게 할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구체적으로는 북한과 미국 간 적대 금지와 상호 불가침 약속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선 남북 간 협의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미 정상회담 성사의 사전 조치 또는 동시 조치로 북·미 간 상호 불가침 선언 등이 추진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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