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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선캠프-러시아 내통의혹' 특검수사에 "조작된 수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로버트 뮬러 특검이 이끄는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정부의 내통 의혹 수사를 "조작된 수사"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재작년 대선 당시 상대편인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후보 측의 이메일 스캔들 등을 수사하지 않고 있고 특검 수사팀에 민주당원이 포함돼 있다는 게 특검 수사를 불공정하고 조작된 것으로 보는 이유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13명의 성난 민주당원은 왜 사기꾼 힐러리의 캠프, 많은 범죄, 러시아와의 많은 내통을 수사하지 않느냐?"고 지적했습니다.

또 "왜 연방수사국은 민주당전국위원회로부터 서버를 가져가지 않았느냐"며 "조작된 수사"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13명의 성난 민주당원'은 뮬러 특검팀 소속 수사관 중에서 자신에게 편견을 가진 민주당원이라고 믿는 사람들을 지칭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을 수사팀에서 퇴출하라고 주장해왔습니다.

앞서 개인 변호사인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도 폭스뉴스 방송에 출연해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뮬러 특검팀에 13명의 민주당원이 포함된 만큼 "수사가 조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들은 특검 수사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특검의 공정성에 문제를 집중 제기하며 중간선거가 다가오는 만큼 특검 수사 결과를 빨리 발표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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