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이승기, MSG 무용담…"날 납치하러 왔다고"

‘집사부일체’ 이승기가 북한에서 자신을 납치하려 했다는 장난을 진짜로 믿고 무용담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선 10번째 사부로 이선희가 출연했다. 지난 4월 이선희가 평양에 가서 공연했던 일화를 이야기하던 중, 이승기는 최근 예비군 훈련에 가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이승기는 예비군 훈련장서 새터민을 만났는데, 그가 자신한테 “이승기 동무 납치하려고 남한에 내려왔다가 여기 정착했다”라고 말했다고 했다. 다른 ‘집사부일체’ 멤버들이 믿지 않자 이승기는 “내가 그런 걸로 왜 농담하냐. 정말 지령이 날 납치하는 거였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승기와 아웅다웅 케미를 발산하고 있는 양세형은 이승기의 말을 가장 크게 불신하며 “원래 예비군 훈련 가면 강사분이 재미있으라고 그런 농담들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이승기는 “나도 안 믿겨서 두번, 세번 물어봤다. 진짜 지령을 받았다고 하더라”며 진짜 그 말을 믿었다. 심지어 이승기는 예비군 훈련에서 자신과 같이 있으며 해당 말을 들은 사람들은 SNS로 연락해달라는 메시지도 전했다.

‘북에서 이승기를 납치하려 했다’는 이야기를 두고 이승기는 맞다고, 양세형은 장난이라고 서로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 가운데 있던 사부 이선희는 황당하지만 이승기가 귀엽다는 듯의 미소를 지으며 “나도 그런 일은 없을 거 같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그래도 이승기가 자신의 믿음을 굽히지 않자 양세형은 급기야 이승기를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사부의 눈을 피한 곳에서 양세형은 이승기에게 “네가 뭔데!”라며 핀잔을 줬다. 그러자 이승기는 “내가 이러다가 납치 한 번 당해봐야지”라며 굽히지 않았다.

(SBS funE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