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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 기성용·피로 쌓인 이재성, 온두라스전 결장

축구 국가대표팀 캡틴이자 중원의 핵심 기성용(스완지시티)과 2선의 활력소 이재성(전북)이 2018 러시아월드컵 예비명단 체제로 처음 열리는 온두라스와의 경기에 결장합니다.

신태용 대표팀 감독은 오늘(27일) 오후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성용, 이재성, 장현수(FC도쿄), 김진수(전북)는 온두라스전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진수는 무릎을 다쳐 3월부터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고, 기성용은 허리 통증, 장현수는 발목 부상으로 쉬어가기로 했습니다.

A매치 99경기를 뛴 기성용의 '센추리클럽' 가입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습니다.

이재성은 특별한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나 대표팀과 소속팀 일정을 쉴 새 없이 소화하며 피로가 누적돼 휴식을 주기로 했습니다.

신 감독은 "이재성의 경우 지난해 12월 동아시안컵 끝나고 거의 쉬지 못한 채 터키 전지훈련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K리그를 이어가다 보니 근육의 탄성이 떨어졌다"면서 "휴식을 통해 탄성이 올라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기성용과 장현수는 이날 훈련에 참석하되 별도의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이재성은 온두라스전 이후 정상 훈련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대표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신 감독은 "권창훈, 이근호의 부상으로 계획한 것이 많이 바뀌면서 현재 인원으로 조직력을 빨리 끌어올리려고 준비했으나 생각지 못한 선수들의 몸 상태 이상이 발생해 계획한 수준으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23명이 확정되고 오스트리아로 건너가면 선수들 모두 완전한 상태에서 정상 훈련을 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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