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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제 협상이 위기 부를 가능성은?…6·12 북미회담 전망

<앵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와 북미 정상회담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Q. 북미 정상회담 위기 사라졌나?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요 며칠새 예방주사를 세게 맞았습니다. 다소 열이 오르기도 했지만, 지금은 좀 안정을 찾았고요. 예방주사를 세게 맞았기 때문에 앞으로 감기에 잘 걸리지는 않을 겁니다. 북미간에 소모적인 기싸움은 이제 크게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는 얘기입니다. 북한 김계관, 최선희의 반발성 담화는 사실 판을 깨겠다는 것은 아니고 협상의 주도권을 쥐려는 시도였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취소 카드로 이 국면을 완전히 뒤집으면서 오히려 주도권이 미국에 가 있는 상태입니다. 북한이 과거식의 기싸움을 벌이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Q. 미국 요구 세질 가능성은?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한 가지 비유를 해보자면 미국이란 버스가 있었는데 북한이 안 타고 있다 보니 버스가 떠났습니다. 북한이 뒤늦게 달려가서 버스를 세워서 타려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기존 버스요금만 내고는 탈 수 없습니다. 원래 요금의 2배 3배, 아니면 그보다 더 비싼 요금을 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북한이 얼마나 더 비싸게 돈을 낼 용의가 있느냐에 따라 의제협상의 타결 여부가 결정될 듯합니다.]

Q. 의제협상이 위기 불러올 가능성은?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우여곡절이 이번으로 끝난 것은 아닐 것입니다. 북미 정상회담 전, 혹은 그 뒤라도 우여곡절이 몇 번씩 더 있다고 봐야 됩니다. 비핵화와 평화체제라는 우리의 목표 지점은 결승선을 통과해야 안심을 할 수 있는 것이지 그 전에는 언제라도 원점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가변적인 것이라고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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