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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남북 고위급회담 개최…군사당국·적십자회담 추진

<앵커>

남북 정상은 다음달 1일 고위급 회담 개최를 시작으로 후속 회담도 다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꼬여가던 남북관계, 다시 풀릴 것 같습니다.

통일부 연결합니다. 김아영 기자. (네 통일부입니다.) 통일부는 오늘(27일) 밤도 불을 밝히겠네요.

<기자>

그렇다고 아주 다급한 분위기는 아닙니다. 회담이 당일에 깨졌기 때문에 이미 준비할 것은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다는 건데요.

지난 16일 고위급 회담이 무산되면서 남북 관계가 교착 상태에 빠졌었는데 불과 열흘 만에 상황이 바뀌면서 판문점 선언 이행엔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

지난 고위급 회담 날짜는 남북이 판문점 연락 채널로 정했지만 이번엔 정상들끼리 직접 약속한 겁니다. 중량감이 다르죠.

고위급 회담이 열리면 당장 코앞에 다가온 6.15 남북 공동행사, 8월 아시안게임 단일팀 어떻게 할지 논의해야 하고요, 개성 연락사무소, 철도 연결, 산림협력 문제까지 논의할 의제가 산더미입니다.

<앵커>

적십자 회담과 같은 다른 회담들은 언제쯤 열릴까요?

<기자>

군사당국자 회담과 적십자 회담은 고위급 회담 이후 열기로 했습니다.

군사당국자 회담은 이달 개최하기로 했던 장성급 회담으로 풀이됩니다. 

처음 계획보다는 늦춰졌지만 군은 일단 다음 달 초순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8.15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논의하기 위한 적십자 회담 날짜는 고위급 회담을 통해 확정될 것 같습니다.

북한이 적십자 회담 개최로 입장이 돌아선 걸 보면 남북 간 돌발 난제로 불거졌던 북한식당 종업원 문제는 일단 당장 부각하지 않겠다는 걸로 보입니다.

다만 후속 회담에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얼개가 정리되더라도 실현까지는 역시 북미 관계라는 가장 큰 변수가 남아 있습니다.

(현장진행 : 전경배,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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