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회담 반드시 성공하길"…남북정상 주요발언 정리

<앵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 대해 긴박한 상황 속에 전격적으로 다시 만날 수 있을 만큼 남북관계가 변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회담 내내 오간 말은 비공개여서 알 수 없지만 시작과 마무리 발언은 공개됐습니다. 주요 내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 이때까지 많은 합의 그런 게 나왔지만 이걸 철저하게 책임지고 이행해 나가는 문제를 많이 강조했는데… 우리가 이런 문제를 넘어가지 못하면 안 되고. 또 못 넘어갈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한국 국민들도 그렇고 세계인들도 그렇고 정말로 남북 간에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구나. 그런 기대가 한껏 높아졌다고 봅니다. 게다가 또 북미 정상회담까지 예정이 돼 있기 때문에 이것을 통해서 합리적으로 풀고, 평화체제가 구축될 것이라는 그런 기대가 아주 높아졌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 나도 이렇게 제안해 놓고 하루 만이죠? 하루 만에 이렇게 대통령님 보면서….]

[문재인 대통령 : 남북 정상이 이렇게 쉽게 '만나자' '좋다' 이렇게 해서 이렇게 판문점에서 만났다는 것도 남북간에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고 생각합니다.]

[김정은 위원장 : 남북한이 진지하게 앉아서 논의하자고 했는데 오늘 실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고,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게 우리가 각자 책임 본분을 다해서 준비하고, 해야될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앞으로 김 위원장이랑 둘 사이에 함께 남북의 평화를 위해서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이번 조미(북미) 정상회담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