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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 조작하다가" 견인차가 5중 추돌…1명 숨져

제3경인고속화도로에서 2.5톤짜리 견인차량이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으며 차량 5대가 잇따라 부딪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오늘(27일) 낮 1시쯤 경기도 시흥시 제3경인고속화도로 시흥방면 정왕 나들목 인근에서 35살 이 모 씨가 몰던 견인차가 앞서 가던 47살 여성 손 모 씨의 SM3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뒷좌석에 타고 있던 손 씨의 어머니 84살 김 모 씨가 숨지고 손 씨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83살 아버지가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 사고로 앞에 가던 SUV 차량 2대와 승용차 1대 등도 잇따라 추돌하며 모두 10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내비게이션을 조작하다 앞을 보지 못했다"는 견인차 운전자 이 씨의 진술을 토대로 이 씨가 전방주시 태만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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