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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차량 바꾸고, 도로 통제 없었다…철통 보안 속 이동

<앵커>

이번 회담은 두 정상이 헤어지고 세 시간이 지나서야 청와대가 공개할 정도로 극비리에 이뤄졌습니다. 대통령 전용차량을 바꾸고 일부러 도로 통제도 하지 않으며 철통 보안을 지켰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은색 벤츠를 타고 판문점 북측 통일각 앞에서 내렸습니다. 평소 타던 전용차가 아니었습니다.

한 달 전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검은색 벤츠를 탔습니다.

김정숙 여사가 주로 타는 걸로 알려진 은색 벤츠를 이용할 만큼 보안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전격적으로 회담이 이뤄진 것입니다. 그런 사정 때문에 사전에 회담 사실을 우리 언론에 미리 알리지 못한 것에 대해서 양해를 구합니다.]

청와대에서 판문점까지 이동도 철저한 보안 속에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에서 헬기로 판문점 근처로 이동해 차로 갈아탔을 거라는 추측이 나왔지만 청와대는 차량만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청와대는 경호 규모를 최소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문 대통령의 판문점 도착 모습을 보면 평소보다 차량 수가 훨씬 적습니다.

이동 경로인 강변북로에서 대통령의 동선이 노출되는 걸 막기 위해 눈에 띄는 도로 통제도 하지 않았습니다.

한 달 전 첫 남북 정상회담 당시에는 도로를 전면 통제하는 대대적인 경호가 이뤄졌습니다.

청와대는 암행 경호를 해서 판문점까지 갔다면서도 구체적인 방식은 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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