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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 회담 개최 합의…판문점 선언 이행 '탄력'

<앵커>

남북이 6월 1일에 고위급회담을 열기로 하면서 판문점 선언 이행에도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이번에는 통일부로 가보겠습니다.

김아영 기자, (네, 통일부에 나와 있습니다.) 통일부가 다시 바빠졌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일단 오늘(27일)이 일요일이기 때문에 판문점 연락 채널의 업무 개시 통화는 없었습니다.

언제든 서로 연락하는 건 가능한데요, 고위급 회담을 열려면 남북이 다시 장소나 대표단 명단에 대해서 협의를 해야 합니다.

통일부는 일단 오늘은 특별한 게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남북이 당초 16일 고위급 회담 개최를 위해 협의한 게 있기 때문에 그 선에 준해서 준비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

남북은 앞서 16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기로 했다가 당일 새벽 북한의 일방적 취소 통보로 무산이 됐죠.

우리측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북측은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 명단을 교환했었습니다.

고위급 회담에서는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세부사항들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일단 판문점 선언에서 6·15 등을 계기로 민족 공동행사를 추진하자고 했는데 불과 3주도 안 남았기 때문에 남북이 어디서, 어느 정도 규모로 진행할지 조율해야 합니다.

또 장성급 군사회담 일정도 잡기로 했는데 이건 이달 중 개최라고 판문점 선언에서는 못 박았습니다만, 일단 다음 달 고위급회담 이후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또 남북 정상이 적십자 회담도 추진하기로 합의했죠, 북한 식당 종업원 문제가 갑자기 불거지면서 난관에 봉착했던 8·15 이산가족 상봉 행사 논의에도 숨통이 트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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