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게임시장 고속성장…적극적인 현지화 노력 필요"

한국무역협회 상해지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게임산업은 지난 5년간 연평균 27.6% 성장했습니다.

특히 전체 게임시장의 57%를 차지하는 모바일 게임 이용자가 5억5천만명으로 모바일 게임시장은 지난해에만 41.7%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중국에서 새로 허가를 받은 게임 9천800개 중 수입 게임은 490여개로 5%에 불과했습니다.

우리 게임업계는 지난해 2월 이후 한국 게임에 대한 신규 허가 발급이 중단되면서 게임 출시가 1년 이상 지연되는 등 시장 진출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보고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게임 소비자층은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라며 우리 게임업계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국 진출을 타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고서는 중국 게임문화와 사용자 기호 등에 최적화된 맞춤형 게임 개발과 이를 위한 중국인 게임개발자 고용, 현지 게임 개발 등을 방법으로 제시했습니다.

또 급성장하는 중국의 e스포츠 시장 공략을 위해 우리나라의 e스포츠 감독과 프로게이머들도 중국 진출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