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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5년 9개월 만에 최대폭 하락

서울 아파트 전셋값 5년 9개월 만에 최대폭 하락
지난달 서울 주택 전세가격이 약 6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4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4% 하락하며 2012년 7월 이래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지방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각각 0.3% 내렸습니다.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작년 11월 이래 6개월째 하락세입니다.

지방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2년 전에 비해 0.6% 낮습니다.

지난달이 전세 계약 만기라면 집주인이 돈을 보태서 보증금을 내줘야 했음을 의미합니다.

서울은 2년 전보다 아파트 전세가격지수가 4.3% 높습니다.

연립·다세대와 단독주택까지 포함한 전체 주택 전세가격은 서울에서 0.3% 하락했습니다.

2012년 중반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지방과 전국은 각각 -0.2%였습니다.

아파트 전셋값은 이달 들어서도 하락세입니다.

국민은행 주간 주택시장동향을 보면 지난 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2% 내렸습니다.

한은은 최근 집값이 수도권 일부 지역 중심으로 오름세가 둔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규제 강화와 경기 남부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4% 올라 지난해 11월 이래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이 지난해 9월 0.6%에서 올해 1월 4.2%로 치솟았다가 2월 2.9%, 3월 1.1%, 4월 0.4%로 내려온 여파입니다.

지방 아파트 가격은 전월보다 0.2% 내리면서 전셋값과 마찬가지로 6개월째 마이너스입니다.

울산, 경남, 충남은 -0.6%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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