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분기 경제성장률이 OECD 회원국 중 5위 수준으로 껑충 뛴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4분기에 사상 최장 추석 연휴의 여파로 마이너스 성장을 하며 OECD 꼴찌수준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상위권을 회복했습니다.
27일 OECD에 따르면 1분기 자료가 집계된 23개 회원국의 경제성장률 평균은 0.5%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분기 0.6%, 2분기 0.8%, 3분기 0.7%, 4분기 0.6%에 비해 소폭 낮아진 수준입니다.
23개 회원국 중 우리나라는 1.1%로 라트비아와 폴란드, 헝가리·칠레에 이어 5위에 올랐습니다.
일본은 1분기 성장률이 -0.2%로 추락해 전체 회원국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영국, 미국, EU등 주요국 성장률이 일제히 전분기 대비 둔화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보면 올해 1분기 OECD 회원국 경제성장률은 2.6%로 전분기 대비 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미국이 2.9%로 가장 높았고, 일본이 1.0%로 가장 낮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전년 동기 대비 2.9%로 미국과 같았습니다.
우리나라가 OECD 상위권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6∼9개월 후 경기 흐름을 예측하는 지표인 OECD 경기선행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석 달째 기준선을 밑돌았기 때문입니다.
OECD는 다음 주 세계 경제 전망을 내놓는데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유지할지가 관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