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미 간 회담 관련 사전 협의 이뤄져…미국 측 반응은?

<앵커>

간밤에 미국 정부와는 이미 어제(26일) 정상회담 관련한 협의를 마쳤고, 내용이 다 전해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미국 워싱턴 연결해서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손석민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미국이 지금 토요일 밤이고, 월요일은 우리로 치면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로 계속 연휴가 이어져서 조금 더디긴 하겠지만 중요한 일인 만큼 반응이 나오긴 하겠죠? 

<기자>

말씀하신 대로 미국은 오늘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사흘간 현충일 연휴에 돌입했습니다.

휴일임에도 백악관이나 국무부는 업무대기 상태인데요, 공식 입장은 내지 않고 언급도 자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발표 이후에는 어떤 식으로든 입장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한미 정부 간에는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사전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때문에 결과도 이미 공유됐을 걸로 보이고요, 늘 그래 왔듯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나 백악관 성명으로 반응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예전에 미국에서 하던 리얼리티 쇼, 우리 식으로 치면 관찰 예능 같은 걸 하듯이 회담을 몰고 가고 있다는 느낌이 있는데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회담이 가능하다는 식의 이야기를 또 했네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오전 워싱턴에서 가까운 골프장으로 향했습니다. 

가기 전에 트윗을 올렸는데 준비 시간이 촉박해 6월12일 북미 정상회담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뉴욕타임스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존재하지도 않는 관계자를 인용한 잘못된 보도라고 비판했는데 이 말을 뒤집어보면 북한의 태도에 따라,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에 따라 12일 회담이 가능하다는 걸 강력하게 시사한 걸로 볼 수 있습니다.

백악관도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릴 것에 대비해 사전 준비팀이 싱가포르로 출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준비팀은 일요일 미국을 떠나 월요일 싱가포르에 도착할 예정인데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와 회담 장소, 정상 간의 동선, 의전 등을 점검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2주 전 무산됐던 북한 실무팀과의 만남도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