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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 회담 합의에 통일부 "발표 지켜봐 달라"

<앵커>

어제(26일) 남북 간 해야 될 일들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된 것 같아서 이제 통일부가 본격적으로 나서게 될 텐데 이번엔 통일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아영 기자. (네, 통일부에 나와 있습니다.) 일단 북한 발표를 보면 금요일 고위급 회담이 열린다는 건 확인이 된 상태이니까요, 여기에 대해서는 통일부에서 이야기가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북한 매체가 오늘 6월 1일 고위급 회담을 열기로 남북이 합의했다고 먼저 발표했죠, 통일부는 여기에 대한 별도의 설명 없이 일단 곧 있을 문 대통령의 발표를 지켜봐 달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열기로 했던 고위급회담 날짜의 경우에는 남북이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서 정했습니다만 이번에는 남북 정상이 직접 합의한 결과이기 때문에 중량감이 좀 다릅니다. 

정부는 당초 16일 고위급 회담을 통해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세부사항들을 논의하고 후속 회담의 윤곽을 잡겠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남북이 이미 고위급 대표단 명단을 주고받은 상황이었죠, 다시 남은 닷새 동안 고위급 대표단 명단 주고받아야 합니다만 논의될 의제들을 미리 가늠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8월 15일 이산가족 상봉행사, 8월 아시안게임 단일팀 구성 문제, 또 개성 연락사무소 설치 문제가 논의될 수 있고요, 당장 3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만, 판문점 선언에 담은 6·15 남북 공동행사를 어떻게 치를지 남북이 논의해야 합니다.

통일부는 별도의 TF를 꾸려서 행사 개최지와 규모 등에 대한 논의에 대비해왔는데요, 또 북한 발표를 보면 군사당국자 회담 같은 부분별 회담들도 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돼 있습니다.

판문점 선언에서는 이달 중, 그러니까 5월 중 장성급 군사회담을 열기로 했습니다만, 일단 이달은 안 될 것 같고요, 6월 1일 고위급 회담이 열린 뒤 날짜가 잡힐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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