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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결과 오늘 발표…어떤 내용 나올까

<앵커>

그러면 한창 대통령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을 청와대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유미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준비가 시작이 됐죠? 

<기자>

기자회견장은 이곳 춘추관 2층에 마련됐는데요, 오전 8시부터 기자회견장 입장을 위한 보안 검색이 시작됐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회견장 입구에 긴 줄이 늘어서면서 청와대가 보안검색 시간을 30분가량 앞당긴 겁니다.

기자회견장 안에는 청와대에 등록된 출입기자에 한해 각 사별로 1명씩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현재 회견장 안에는 내외신 기자들이 가득 들어차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오늘(27일) 발표 이제 곧 내용을 듣게 되겠지만, 어떤 내용일 걸로 청와대에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아무래도 어제 남북 정상 간 만남은 다음 달 12일 북미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한 것이었던 만큼 관련 내용이 담길 걸로 예상됩니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취소를 통보했던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는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재확인이 있을 걸로 보입니다.

구체적인 방법론에서는 미국과 협상이 필요하겠지만 적어도 완전한 비핵화를 하겠다는 북한의 의지 자체는 확고하다는 점을 강조할 걸로 보입니다.

또 판문점 선언 이행과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과 합의한 내용도 문 대통령이 밝힐 걸로 예상됩니다.

북한이 오늘 아침 조선중앙통신에서 밝혔듯이, 일단 다음 달 1일 남북 고위급회담을 열고, 군사회담과 적십자 회담도 추진하기로 했단 내용도 포함될 걸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이 춘추관 기자회견장에서 직접 발표를 하는 건 취임 당일과 지난해 5월 19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앵커>

오늘 대통령이 발표를 하고 그냥 끝나는 건지, 아니면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하는 순서가 있는 건지 이런 내용은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아직 결정은 되지 않았습니다. 현재로선 대통령은 발표 뒤 퇴장하고 정의용 안보실장이나 임종석 비서실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제 남북 정상회담을 했고 오늘 문 대통령이 발표한다는 거 외에 청와대가 공개한 내용이 사실 지금까지 딱히 없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이 언제, 어떤 계기로 결정이 됐고, 왜 이렇게까지 비밀리에, 비공개로 진행됐는지, 또 김정은 위원장의 얘기가 지난 4·27 정상회담에서 달라진 부분이 있는지 여러 가지 의문점이 많은데요, 관련된 질문이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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