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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강한 제임스 46점 포효… 클리블랜드 또 벼랑끝 탈출

미국 프로농구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킹' 르브론 제임스가 소속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벼랑 끝 위기에서 구했습니다.

클리블랜드는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선승제) 6차전에서, 46득점으로 펄펄 날 르브론 제임스를 앞세워 보스턴 셀틱스에 109대 99로 이겼습니다.

콘퍼런스 결승에서 2승 3패로 탈락 위기에 놓였던 클리블랜드는 3승 3패로 다시 균형을 맞추며, 4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의 불씨를 다시 살렸습니다.

8년 만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도전하는 보스턴은 안방에서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또다시 원정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두 팀은 오는 28일 보스턴에서 챔프전 진출을 위한 물러날 수 없는 마지막 7차전 승부를 펼칩니다.

제임스는 이날 두 차례 코트에 넘어지고도 46분을 뛰며 46득점, 리바운드 11개, 어시스트 9개를 올렸습니다.

클리블랜드는 경기 초반 케빈 러브가 보스턴 제이슨 테이텀과 머리를 부딪쳐 코트를 떠나면서 1쿼터를 25대 20으로 뒤졌습니다.

하지만, 2쿼터 들어 르브론 제임스가 원맨쇼를 펼치며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제임스는 2쿼터 종료 8분 6초를 남기고 첫 역전을 이끄는 3점슛을 터뜨리는 등 2쿼터에만 3점 슛 3개 포함 17점을 몰아쳐 54대 43으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보스턴은 4쿼터 맹추격에 나서 종료 3분여를 남기고 7점 차까지 쫓아왔지만, 제임스가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제임스는 종료 2분 56초 전 정확한 패스로 래리 낸스 주니어의 덩크슛을 이끌었고, 종료 2분 22초와 1분 40초 전 두 번의 3점 슛을 잇따라 꽂아넣으며 보스턴의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제임스는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 모두 양 팀 최다를 기록했고, 동료 조지 힐은 20득점, 제프 그린은 14점으로 선전하며 러브의 공백을 메웠습니다.

보스턴에선 테리 로지어가 28득점, 제일런 브라운이 27점으로 활약했지만, 알 호퍼드가 6득점으로 부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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