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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파문 올해 연기된 노벨문학상, 내년도 '불투명'

'미투' 파문 올해 연기된 노벨문학상, 내년도 '불투명'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파문으로 올해 시상하지 않기로 한 노벨문학상이 내년에도 시상이 불투명할 전망입니다.

하이켄스텐 노벨재단 사무총장은 스웨덴 한림원이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면 노벨문학상 시상이 더 연기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dpa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하이켄스텐 총장은 연기시한이 2019년으로 정해진 것도 아니다면서 더 늦춰질 가능성을 뒷받침했습니다.

미투 파문에 대한 미온적 대처로 논란에 휘말린 스웨덴 한림원은 앞서 지난 4일 성명을 내고 올해 노벨문학상을 시상하지 않고 내년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이켄스텐 총장은 다른 기관이 한림원을 대체해 노벨문학상 선정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림원은 지난 1901년부터 노벨문학상을 선정해왔습니다.

스웨덴 한림원은 지난해 11월 종신위원 18명 중 한 명인 카타리나 프로스텐손의 남편인 프랑스계 사진작가 장클로드 아르노에게서 과거 성폭력을 당했다는 여성 18명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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