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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응답 없었던 北, 회담 어려울 것이라 생각"

<앵커>

지금까지는 어제(24일)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봤고, 지금부터는 정상회담이 왜 취소된 건지 그 배경을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회담 성사를 위해 그동안 북한을 오갔던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최근 북한의 태도가 달라져서 회담이 어려울 거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회담 준비를 위해서 서로 만나기로 해놓고는 북한이 아예 연락도 받지 않았다는 겁니다.

먼저,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미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북·미 정상회담 취소를 결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두 나라 실무팀이 정상회담에 필요한 준비를 해야 하는데 북측에서 아무런 연락을 못 받았습니다.]

북한에 수없이 전화를 했는데 들리는 건 벨소리뿐이었다며 비협조적인 태도 때문에 회담 성공 가능성을 낮게 봤다고 토로했습니다.

접촉을 약속해 놓고 나오지 않은 것도 회담을 취소하게 만든 원인 가운데 하나가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북측과 실무회담을 하기로 했는데 아무런 연락도 없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역시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고도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대북 압박 전략은 지속되고 있고 앞으로 시행하려는 추가 제재도 당연히 있다며 회담 무산에 따른 대북 제재를 시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행정부가 다음 주 초 수십 건의 신규 대북제재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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