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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화물선 화재 피해 중고차수출 업체에 특례보증 검토

선적 차량 화재로 300여 개 업체 1천460대 불에 타

인천항 화물선 화재 피해 중고차수출 업체에 특례보증 검토
인천시는 인천항 화물선 화재로 피해를 본 중고차 수출업체에 특례보증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시는 이날 송도 G타워에서 한국중고자동차수출조합 대표단 7명과 간담회를 열고 피해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 조합은 국내 1천400여개 중고차 수출업체를 회원으로 둔 단체로, 21일 발생한 오토배너호 화재 때 300여개 업체가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했다.

이번 화재는 인천항 1부두에서 차량 선적 중 발생한 것으로 선적 차량 2천438대 중 선박 11∼13층에 있는 차량 1천460대가 모두 탔다.

이 화물선은 미국에서 출발해 이달 19일 인천항에 입항했으며 22일 리비아로 출항할 예정이었다.

조합 측은 "리비아는 우리나라 중고차 수출의 31%를 차지하는 1위 국가인데, 차량 운반선 화재로 향후 수출 감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자금난에 시달리는 업체를 위해 5천만∼2억원 규모로 인천신용보증재단 특례보증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이번 화재가 중고차수출업계의 수출 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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