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2일로 예정됐던 북미정상회담이 무산되자 백악관이 이미 발행된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 가격을 인하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백악관 기념품 판매장의 온라인 판매사이트를 보면 이 기념주화는 '오늘의 상품'으로 지정돼 판매가가 기존 24.95달러, 약 2만7천원에서 19.95달러로 낮아졌습니다.
또 상품 설명에는 이 기념주화가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하기 위해 디자인됐으나 정상회담 개최 여부와 상관없이 제작될 것이라는 설명이 보태졌습니다.
정상회담이 개최되지 않으면 환불을 요구할 수 있다는 내용도 추가됐습니다.
기념품 판매장 직원은 "정치적 역사가 있는 상품이어서 대부분은 결과에 상관없이 소장하고자 한다"고 말했지만, 북미정상회담 무산 소식에 백악관으로는 환불 문의전화가 많이 걸려왔다고 백악관 방문객 센터는 전했습니다.
(사진=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