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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프리먼 성추행 논란…"여성 8명 성추행 피해"

<앵커>

우리나라 영화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미국 할리우드의 정상급 배우 모건 프리먼이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가 8명이나 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CNN 방송은 8개월 동안 취재했다며 영화배우 모건 프리먼과 관련한 성추행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여성 8명이 모건 프리먼으로부터 영화 촬영장과 매니저 사무실 등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는 겁니다.

8명 가운데 2명은 직접적 신체접촉이 있었다고 주장했고 나머지 6명은 외설적 표현 같은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CNN 기자 : 한 여성은 지난 2015년 영화촬영장에서 프리먼이 등을 만지며 원하지 않은 신체접촉을 했고, 날마다 그녀의 외모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습니다.]

CNN은 이와 함께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8명 외에 다른 8명의 사람들이 프리먼의 성추행 행위를 목격한 것으로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목격자들 가운데 한 사람은 "프리먼이 자신의 생일 파티에 온 여성들을 차례차례 위아래로 훑어보고 외모를 평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성추행 의혹 보도와 관련해 프리먼은 성명을 내고 "자신의 의도적이지 않은 행동 때문에 불편했거나 마음이 상했을 사람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모건 프리먼은 올해 80살로, 영화 '쇼생크 탈출'과 '밀리언 달러 베이비', '버킷 리스트' 등에 출연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잘 알려진 흑인 배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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