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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 충격 "北 비핵화가 중요…트럼프 결정 이해"

<앵커>

일본 정부도 충격이 적지 않은 모습입니다. 북·미 회담 이후 추진했던 북·일 회담도 불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도쿄에서 최호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언론들은 어젯(24일)밤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취소 결정을 속보로 전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NHK는 "일본 정부가 회담 개최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북한의 비핵화로 이어질지가 중요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이해를 표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러·일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하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북미회담 취소 소식이 전해지기 전 "완전 검증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전까지는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정부가 이해를 나타냈지만, 속으로는 충격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부에서 아직 회담의 불씨가 꺼지지 않았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노우에/일본 NTV방송 워싱턴 특파원 : 북미 양국이 정상회담을 열겠다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는 만큼 앞으로도 수면 아래에서 활발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회담 이후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북·일 회담까지 추진했던 일본으로서는 새로운 외교 전략이 필요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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