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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원 "삼성전자, 애플에 5천800억 원 배상" 평결

美 법원 "삼성전자, 애플에 5천800억 원 배상" 평결
삼성전자가 애플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해 5억3천900만 달러, 5천8백여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미국 법원 배심원단의 평결이 나왔습니다.

애플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디자인 특허 침해 손해배상 소송에서 배심원단은 삼성전자의 디자인 침해 부분에 관해 5억3천3백만 달러를 배상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유틸리티 특허 침해에 관해서는 이보다 훨씬 적은 5백여만 달러를 배상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삼성전자는 이 결정은 "디자인 특허 침해 범위에 대해 삼성의 손을 들어준 대법원 판결에 반하는 것"이라며, "모든 기업과 소비자를 위해 독창성과 공정경쟁을 방해하지 않는 결과를 얻기 위한 모든 선택지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는 이번 평결이 삼성전자에 큰 타격이 될 수 있으며, 향후 법적 싸움을 계속 이어나가는 데 있어 위험을 나타낸 것이라고 평했습니다.

반면, 애플에는 그 동안 추구해온 것과 비교해 큰 비율의 배상을 받았다면서 '큰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법정분쟁은 지난 2011년부터 무려 7년을 끌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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