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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 대통령에 취임…내년 1월부터 6년 재선 임기 시작

니콜라스 마두로(55)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재선 6년 임기를 위해 대통령으로 취임했다고 국영 VTV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제헌의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헌법을 존중하고 강화하겠다"면서 "혁명적인 변화를 이끌겠다"고 선서했습니다.

통상 대통령 취임은 국회에서 하지만 이번에는 제헌의회에서 열렸습니다.

제헌의회는 친정부 인사들로 구성된 최고 헌법기관으로, 지난해 출범했습니다.

야권과 미국 등 우파 국제사회는 제헌의회 출범에 대해 야당이 장악한 국회를 무력화하기 위한 술책이라고 강력히 비판한 바 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주요 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지난 20일 치러진 조기 대선에서 68%를 득표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의 재선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025년까지입니다.

미국은 마두로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자 대선 이튿날 이를 '엉터리 선거'로 규정하고, 베네수엘라 정부의 국유재산과 국채 매각을 어렵게 만드는 내용의 추가 금융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유럽연합(EU)도 추가 제재를 검토중입니다.

21%를 득표한 야권 후보 엔리 팔콘은 선거가 조작된 만큼 재선거를 시행해야 한다고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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