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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무기연구소 성명 발표…"핵시험장 폐기 의식 진행"

북한은 오늘 핵무기연구소 성명을 통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확인했습니다.

핵무기연구소는 성명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결정에 따라 핵시험 중지를 투명성 있게 담보하기 위해 북부 핵시험장을 완전히 폐기하는 의식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습니다.

성명은 이어 "핵시험장 폐기는 핵시험장의 모든 갱도를 폭발 붕괴시키고 갱도 입구들을 완전히 폐쇄하는 동시에 현지에 있던 일부 경비시설들과 관측소들을 폭파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방사성 물질 누출 현상이 전혀 없었고 주위 생태환경에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상의 모든 관측 설비들과 연구소들, 경비대들의 구조물들이 순차적으로 철거되고 해당 성원들이 철수하는 데 따라 핵시험장 주변을 완전 폐쇄하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성명은 특히 "핵시험장의 2개 갱도들이 임의의 시각에 위력이 큰 지하 핵시험들을 원만히 진행할 수 있는 이용 가능한 수준에 있었다는 것이 기자단에 의해 확인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투명성이 철저히 보장된 핵시험장 폐기를 통해 자신들의 주동적이며 평화 애호적인 노력이 다시 한 번 명백히 확증됐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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