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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 14K 완봉승'…LG, NC 꺾고 4연승 신바람

LG의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가 한 달여 만의 승리를 완봉승으로 장식하며 팀에 4연승을 선물했습니다.

소사는 오늘(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9회까지 안타 4개와 볼넷 1개를 내줬을 뿐 삼진 14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팀의 4대 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시즌 첫 번째이자 소사 개인으로는 통산 4번째 완봉승입니다.

소사는 지난달 26일 잠실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한 달여 만에 시즌 4승째를 거뒀습니다.

선발 등판을 하루 앞당겨 등판한 소사는 나흘 휴식만 취한 투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공에 힘이 넘쳤습니다.

2015년 9월 3일 kt전에서 작성한 11탈삼진이 개인 한 경기 최다였던 소사는 이날 삼진을 무려 14개나 뽑아냈습니다.

이는 데니 바티스타(전 한화), 릭 밴덴헐크(전 삼성)에 이은 외국인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입니다.

1회부터 150km 후반의 강속구를 씽씽 뿌린 소사는 타순이 한 바퀴 돌면서 변화구까지 섞어 던지며 NC 타선을 요리했습니다.

3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고, 4회 선두 타자 박민우에게 번트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3타자를 모두 아웃 시켰습니다.

소사는 완봉을 앞둔 9회 말 원아웃에서 노진혁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데 이어 투아웃에서 재비어 스크럭스에게 이날 경기 첫 볼넷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소사는 마지막 타자 박석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완봉승의 마지막 단추를 채웠습니다.

마지막에 던진 소사의 직구는 이날 최고 구속인 159km를 찍었습니다.

LG는 소사의 호투 속에 3회 말에 뽑은 4점을 잘 지켜 승리하고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반면 NC는 타이완 출신 에이스 왕웨이중의 6이닝 4실점 역투에도 5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그대로 머물렀습니다.

최근 한화의 돌풍으로 대전구장이 시즌 첫 주중 매진을 기록했지만, 선두 두산은 아랑곳하지 않고 7대 1로 승리했습니다.

선발 이용찬이 7회까지 7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친 가운데 두산 타선은 찬스 때마다 득점을 올렸습니다.

두산 4번 타자 김재환은 2대 0으로 앞선 6회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삼성은 홈에서 롯데를 9대 2로 제압하고 시즌 첫 싹쓸이 승리와 함께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타선이 활발한 타격을 펼친 가운데 삼성 안방마님 강민호는 3경기 연속 홈런포를 날려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습니다.

KT는 광주 원정에서 KIA를 13대 1로 크게 이기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KT 선발 고영표는 9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완투승을 따냈습니다.

8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했는데, 9회 나지완에게 1점을 내주면서 완봉승을 아쉽게 놓쳤습니다.

KIA는 5회 한 이닝에만 실책을 3개를 쏟아내는 등 실책 6개를 저지르며 자멸했습니다.

SK는 넥센을 3대 1로 꺾었습니다.

직전 경기에서 홈런 4방을 폭발시킨 한동민은 이날 또다시 홈런를 쏘아 올리는 등 혼자 3타점을 책임지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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