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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진술·CCTV 확보…박동원·조상우 내주 소환

<앵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박동원, 조상우 선수의 성폭행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피해 여성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두 선수 모두 가해자로 지목했고 경찰은 객실 입구를 비추는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성폭력 피해자 보호기관인 해바라기 센터를 통해 피해 여성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인천의 한 호텔 객실에서 친구에게 소개받은 박동원, 조상우와 함께 있다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두 선수가 다른 방에서 시차를 두고 범행을 벌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피해 과정에서 다른 물리적 폭력이나 강압적인 행위를 당했다는 진술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호텔 안팎의 CCTV 영상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호텔 로비는 물론 성폭행 장소로 지목된 객실 입구를 비추는 복도 영상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또 피해자로부터 확보한 DNA 증거를 국과수에 보내 감정 의뢰했습니다.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두 선수는 법적 대응을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고 있는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정석/넥센 히어로즈 감독 (어제) : 저희 자체적으로 사태 파악을 한 것은 선수들의 억울함도 좀 있는 것 같거든요.]

경찰은 CCTV와 피해자 조서를 분석한 뒤 이르면 다음 주 초 박동원과 조상우를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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