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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기네스 팰트로 "브래드 피트가 성추행 당할뻔한 나를 보호했다"

[스브스타] 기네스 팰트로 "브래드 피트가 성추행 당할뻔한 나를 보호했다"
할리우드 배우 기네스 펠트로가 과거 연인관계였던 배우 브래드 피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기네스 펠트로는 현지시간으로 23일 라디오 '하워드 스턴 쇼'에 출연해 전 약혼자 브래드 피트와의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1995년, 펠트로가 22살 신인 배우였을 때의 일입니다. 당시 펠트로는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영화 '엠마'에 주연으로 발탁됐습니다. 

영화 촬영이 시작되기 전, 와인스타인은 영화에 대해 얘기를 나누자며 펠트로를 베벌리 힐스에 있는 초호화 호텔로 불러냈습니다. 와인스타인은 펠트로를 침실로 끌고 가더니 "마사지를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당시 남자친구였던 피트는 영화 '햄릿' 시사회장에서 와인스타인을 마주치자 "한 번만 더 그녀를 불편하게 만든다면, 당신을 죽여버릴 거다"라고 경고했습니다.

펠트로는 "당시 나는 명예도, 힘도 없었지만 남자친구였던 피트는 자신의 명예와 힘으로 맞서 싸워줬다"면서 "그는 환상적인 남자친구였다"고 칭찬했습니다.
성추행 당할 뻔한 기네스 팰트로를 구한 브래드 피트
피트와 펠트로는 90년대 중반 3년 동안 사귀고 약혼식까지 했으나 결국 헤어졌습니다. 

한편 피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와인스타인의 성범죄와 관련된 내용을 영화화해 다시 한번 복수에 나섭니다. 피트가 이끄는 영화제작사 플랜B는 지난해 와인스타인의 성범죄를 처음 폭로한 '뉴욕타임스' 사와 취재기자들로부터 영화화 판권을 샀습니다. 

할리우드의 '거물'로 꼽혔던 하비 와인스타인은 영화 제작자로 활동해온 지난 30년 동안 여배우를 상대로 저질러온 성추행 전력이 드러나면서 퇴출당했습니다. 

(구성=오기쁨 에디터, 사진=Marie Claire UK, Evening Standard.com)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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