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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후쿠시마 농산물 등 수입서류 위조 日기업에 '철퇴'

타이완, 후쿠시마 농산물 등 수입서류 위조 日기업에 '철퇴'
타이완 당국이 수출입 서류를 위조해 후쿠시마 등지의 농산물 등을 반입한 일본 유통업체 다이소에 대해 2년간 수입금지 처분을 내렸다고 타이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연합보와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다이소는 지난 2015년 커피 제품의 생산지 표시를 위조한 사실이 적발돼 타이완 당국으로부터 6개월간 수입금지 처분을 받자 이 기간 수입허가 관련 서류를 조작해 당국에 제출했습니다.

다이소는 수입 허가증 694장의 날짜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후쿠시마 원전 인근의 5개 지역에서 생산된 음료수와 과자 등을 들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사실을 적발한 타이완 경제부는 다이소에 대해 2년간 수입허가를 중단하고 4천164만 타이완달러 우리돈 15억8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타이완 경제부 관계자는 관련 서류가 회사 내부에서 임의로 수정돼 악의적으로 기만한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타이완은 원전사고가 난 일본 후쿠시마와 지바, 이바라기 등 5개 지역의 농산물과 식품 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다이소가 앞으로 2년간 타이완에 제품 수입을 할 수 없게 되면서 타이완에서 운영 중인 다이소 매장의 공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다이소는 지난 2001년 타이완에 진출해 현재 60여개의 균일가 생활용품 유통매장을 운영 중입니다.

(사진=타이완 싼리신문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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