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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참관단, 닝보항 방문 후 11일간 中 개혁개방 '열공' 마무리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을 찾은 북한 노동당 '친선 참관단'이 11일간에 걸친 북중 경제협력 참관 일정을 마치고 오늘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북한 참관단은 오늘 오후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 고위 관계자들과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가 직접 나와 배웅한 가운데 평양행 고려항공에 탑승했습니다.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박태성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참관단은 왕야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부장과 함께 어제 저장성 닝보시를 방문해 북중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박태성 부위원장은 닝보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방중을 통해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위대한 성과를 직접 봤다면서 닝보시와 경제 협력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소식통은 "북한 참관단의 닝보시 방문은 향후 북중 경협 활성화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닝보시는 중국 나진과 연결될 수 있는 북중 협력 지역"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 유엔의 대북 제재가 완화될 경우 닝보를 통한 대 북한 운송통로가 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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