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오늘(24일)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로 출입국 당국에 소환됐습니다.
법무부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오늘 낮 1시 양천구 서울출입국외국인청에 조 전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출입국 당국은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등 한진그룹 총수 일가가 필리핀인 10여 명을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가장해 입국시킨 뒤 가사도우미로 불법고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취재진 앞에 선 조 전 부사장은 불법고용 혐의와 관련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동생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갑질 논란과 어머니 이 씨의 혐의에 대한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