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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농업 교육자 '3명 중 1명꼴' 귀농·귀촌 실행

<앵커>

오늘(24일)은 귀농·귀촌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위해서 관련 소식 전해드립니다.

수원지국에서 이영춘 기자입니다.

<기자>

네, 지난해 신규농업인 교육을 받은 사람들 가운데 3명 중 1명꼴로 실제 귀농·귀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 농업인 교육을 받았던 246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 조사한 결과 31%인 77명이 귀농·귀촌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홍승한/귀농인 : 제일 먼저 뭐가 필요한지, 땅이 필요한지, 아니면 자금을 모아야 하는지, 그런 게 구체적으로 강의를 들으며 머릿속에 세워지는 거죠.]

성별로는 남성이 56명, 여성이 21명이었으며 선택 작목은 채소가 22명, 과수 20명, 특용작물 16명 순이었습니다.

응답자 가운데 47%인 116명은 앞으로 2∼3년 내에 귀농·귀촌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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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벼 재배면적이 1990년 이후 절반 넘게 줄었습니다.

경기도에 따르면 1990년 17만 5천 ㏊였던 벼 재배면적은 지난해 7만 8천400여 ㏊로 27년 만에 55%가량 줄었습니다.

특히 벼 재배면적은 2000년 들어 급격하게 줄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쌀 생산량도 1990년 69만 5천 톤에서 지난해 37만 8천 톤으로 45%가량 감소했습니다.

경기도는 쌀 생산량 감소에도 가격은 큰 변동이 없거나 오히려 과거보다 밑돌고 있다면서 소비 감소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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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정조시대 축조된 수원 서호의 인공섬이 새로운 철새도래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수원시에 따르면 먹이가 풍부하고 사람으로부터 위협이 거의 없는 환경 때문에 철새 개체 수가 최근 수년간 급격히 늘었습니다.

특히 겨울 철새인 가마우지는 봄에 중국으로 이동하지만, 최근에는 텃새처럼 서호 인공섬에 남아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원시는 이달 초 실태조사를 벌여 인공섬 안에 아기 새를 포함해 모두 8천여 마리의 가마우지가 사는 것으로 추산했는데요, 배설물에 의해 10여 그루의 나무가 죽은 것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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