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서 텀블러 등 개인컵 이용하고 가격 할인받으세요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회용컵 대신 텀블러 등 개인컵을 사용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업체가 늘어났습니다.

업체별로 다양했던 혜택은 10% 수준의 '가격할인'으로 통일됐습니다.

환경부는 2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16개 커피전문점, 5개 패스트푸드점,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1회용품을 줄이고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커피전문점 16곳은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파스쿠찌, 이디야, 탐앤탐스커피, 투썸플레이스 등이고 패스트푸드점 5곳은 맥도날드, 롯데리아, 버거킹, KFC, 파파이스입니다.

기존 자발적 협약(2013년) 이행 사항은 한층 강화하고 참여 업체는 17개에서 21개로 늘었습니다.

협약의 내용은 다회용컵 사용 활성화, 재질 개선과 단일화, 전문 수거·재활용 의무화 등 크게 3가지입니다.

우선 다회용컵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텀블러 등 개인컵을 쓰는 소비자에게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협약에 따라 업체별로 상이(가격할인·쿠폰제공 등)하게 제공하던 혜택을 가격할인으로 통일하고, 음료 판매액(아메리카노 기준) 10% 수준의 가격할인을 해주도록 했습니다.

브랜드별 상황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할인 금액(100∼400원)을 결정했습니다.

할인 시행 시기는 이미 시행 중인 곳도 있고 6월 또는 8월부터 시행하겠다는 곳도 있습니다.

아울러 매장 내에서 머그잔 등 다회용컵을 우선 제공하고 이를 이용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도록 권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