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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美 정부, 수입 자동차에 최고 25% 관세 검토"

미국 정부가 수입 자동차에 대해 최고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산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수입 자동차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최종목표는 최대 25%에 달하는 관세 부과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트위터에서 "우리의 위대한 자동차 산업 노동자들에게 빅 뉴스가 곧 있을 것이다. 다른 나라에 당신의 일자리를 빼앗기는 수십 년이 지나는 동안 충분히 오래 기다렸다!"고 말해 구체적인 조치를 시사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4월에도 외국산 제품이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될 경우 긴급히 수입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습니다.

WSJ은 수입 자동차에 대한 고율 관세 추진은 상대국과 미국 내 수입 자동차 딜러 등 여러 이해 관계자들의 반대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우리나라의 2017년 연간 수출액은 자동차 146억5천100만 달러, 자동차부품 56억6천6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21.4%와 8.3%를 각각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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