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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세계 5위 러시아에 40년 만에 3대 0 완승

세계 최강 중국을 꺾은 한국 여자배구가 여세를 몰아 세계 5위 러시아마저 가볍게 넘어섰습니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 국제배구연맹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대회 2주차 6조 2차전에서 러시아를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꺾었습니다.

한국은 '주포' 김연경을 비롯해 이재영과 김희진이 고르게 득점포를 가동하며 3세트 모두 러시아를 20점 미만으로 묶고 완벽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지난주 중국에서 열린 1주차 3경기에서 세계 최강 중국을 3대 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는 등 2승 1패를 거둔 한국은 안방에서 열린 2주차 첫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습니다.

1패 뒤 4연승을 달린 한국은 승점을 11로 늘렸습니다.

한국은 24일 이탈리아전을 끝으로 2주차 수원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러시아는 세계 5위로 한국(10위)보다 5계단 높고 세르비아(3위)와 함께 유럽 최강으로 꼽힙니다.

평균 신장도 186㎝로 우리(180㎝)보다 6㎝나 커 힘든 경기가 예상됐지만, 한국은 안정된 서브 리시브를 바탕으로 다양한 패턴 플레이를 구사하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한국이 러시아를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꺾은 것은 1978년 구소련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이후 40년 만으로, 러시아전 역대 전적은 8승 46패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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