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南 취재진 합류' 긍정적 신호?…北 반응 지켜봐야

Q. 한미정상회담 관련 북한의 반응은?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아직은 없습니다. 이번 회담이 북한이 보기에는 그리 만족스럽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왜냐하면 비핵화를 할 경우 체제 안전을 보장하고 경제적 번영을 이루게 해 주겠다, 일괄타결을 강조하면서도 단계적 조치의 가능성을 열어놨다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만, 여전히 무게 중심은 일괄 타결에 있고 CVID, 즉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를 계속해서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지금까지 계속해서 상당히 반발을 했는데, 그래도 미국의 입장이 크게 바뀌지 않았구나라고 판단할 수 있는 대목이 있고요, 여기에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을 하려면 하고 말려면 말라는 식으로 공을 북한에 넘긴 측면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 입장에서는 미국 입장에 맞춰갈 지 아니면 다른 강수를 꺼낼 지 고민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Q. '핵실험장 폐기' 우리 기자단 합류는 긍정적 신호?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어제(22일) 는 우리 기자단 합류가 어렵다고 봤었는데, 막판에 상황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문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우리 기자단 합류를 위해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는데, 정부가 밤새 많은 노력을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 기자단을 받아들인 것을 북한이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한 것으로 보기는 이른 것 같고 북한 반응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Q. 남북대화, 25일 이후 풀리나?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우리 기자단, 막판이긴 하지만 받아들였고요, 그렇기 때문에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한미훈련이 끝나면 변화가 있지 않겠느냐는 전망인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북미 간에 냉랭한 상태에서 남북대화만 발전되기는 어렵지 않겠습니까? 지금 상황에서 핵심 열쇠는 역시 북미관계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