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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송파을 공천 '평행선'…오늘 밤 결론 내기로

바른미래당이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공천을 둘러싼 갈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는 6월 13일 국회의원 재보선 후보등록일을 하루 앞두고 바른미래당은 애초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송파을 공천 문제를 매듭지을 예정이었지만, 옛 국민의당 측과 바른정당 측의 입장 차 때문에 결론을 짓지 못했습니다.

다만 후보등록일이 임박한 만큼 오늘 밤 10시 반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최종 결론을 낼 방침입니다.

오늘 회의에는 여론조사 경선 1위를 차지한 바른정당 출신 박종진 전 종합편성채털 앵커의 공천안이 상정됐습니다.

유승민 공동대표를 비롯한 바른정당 출신들은 '경선 1위를 공천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국민의당 출신들은 본선 경쟁력과 서울시장 선거와 송파을 재선거 공조를 강조하며 '손학규 중앙선거대책위원장 전략공천'을 내세웠습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출신이 4 대 4로 균형을 이룬 최고위에서 이 문제를 표결에 부칠 경우 양측의 관계가 악화될 수 있어 '표결 없이 결론 내자'는 공감대를 이뤘지만, 논의 진전은 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손학규 위원장은 언론을 통해 "송파을에 전략공천해도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박종진 전 앵커는 기자회견을 열어 "경선 1위가 공천을 못 받는 진귀한 기록이 기네스북에 올라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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