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에 전화통화가 있었는지를 놓고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22일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답변을 받을 때 김 위원장과 통화했는지 묻는 질문이 나오자 가부간의 답변을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얘기를 나눠봤느냐는 거듭된 질문에 '노 코멘트'로 대응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언급을 피하려는 인상을 줌으로써, 두 사람간에 전화통화가 실제로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동안 북미 간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극비 평양방문을 비롯해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물밑 협상과정이 있어왔다는 게 외교가의 관측입니다.